고객센터

  • 공지사항
  • 보도자료
  • 문의게시판
HOME > SERVICE > 보도자료
제목 차세대 영상 촬영 기술 개발, 의료기 상용화 기대감 등록일 2018.06.26 05:07
글쓴이 에디스젠 조회 1538

내 연구팀이 영상 촬영을 통해 건강 상태를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차원 디지털 영상에 의한 혀 촬영 기술, 부작용 없이 쉽고 빠르게 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잇따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혀를 촬영해 건강상태와 질병을 진단하는 설진기가 보건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김근호 박사팀이 개발한 혀 영상 측정장치인 설진기는 혀의 색깔, 모양, 깊이, 두께 등 기하학적 지표를 측정해 혀 균형 상태를 3차원 영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기존 설진 장치는 직접조명을 이용해 2차원 영상을 얻은 후 혀와 설태의 색깔을 분석하는 데 그쳤다.

이 설진기는 또 혀의 정면과 측면 격자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혀의 전후좌우 위치에서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어 재현성과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아울러 수면이상, 배변장애, 소화 불량 같은 증상을 혀 촬영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보건 신기술 인증제도는 신기술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보건 신기술 제품 신뢰성을 높이려고 도입했다.

설진기 보건 신기술은 지난 1일부터 3년 범위 안에서 효력을 가지며 NET 마크 사용, 기술개발자금 지원, 신기술 이용제품 우선구매 등 혜택을 준다.

김근호 박사는 "설진기가 임상에 더 널리 보급돼 건강증진과 질병 치료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순환기계 질환이나 대사성 질환 진단이 가능한 통합 설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 없이 쉽고 빠르게 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간 질환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는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생분해성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실리카 나노 입자를 이용해 광음향 간 영상 촬영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발전한다면 앞으로 간 질환을 안전하고 빠르게 확인할 뿐 아니라 나노입자에 치료제를 실어보내 치료까지 바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광음향 영상은 어떤 물질에 레이저를 쏘고 이 빛을 흡수한 물질들이 각기 다른 음파로 광음향 신호를 만들어 내 그 차이로 물질을 진단한다.

연구팀은 효과적으로 간을 관찰하기 위해 나노입자에 히알루론산과 실리카를 결합해 조영제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이 나노입자를 정맥을 통해 주사하면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히알루론산으로 인해 간에만 반응하게 된다. 이때 실리카 성분이 잉크 역할을 해 조직을 더 잘 보이게 도와주게 되는 원리다.

특히 촬영 후 히알루론산 실리카 나노입자 복합체가 더 이상 몸 속이나 다른 장기에 남아있지 않고 소변을 통해 배출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이 기술이 확장된다면 더 안전하고 정밀하게 광음향·초음파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철홍 교수는 "히알루론산과 실리카 나노 물질을 접합해 간 특정 표적 나노입자를 개발해 광음향 영상에 적용했다"며 "앞으로 나노 입자에 복합체를 더 만들면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IT명품인재양성사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 개발 사업,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KIST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에 속 표지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