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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사망 위험 예측하는 새 알고리즘 나왔다 등록일 2020.10.22 15:18
글쓴이 에디스젠 조회 724

영국 18개 대학 연합 연구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 위험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노팅엄대를 포함해 총 18개 대학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 가능성을 예측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의학학술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20일자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영국에 있는 1205개의 일반 병원에서 나이가 19~100세인 성인 825만명의 병원 진료기록과 사망 신고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데이터 중 618만 개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활용했고, 나머지 217만개는 정확도 측정에 쓰였다.

 

연구팀은 병원 진료기록에 포함된 항목 중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발표 자료를 참고해 임상이나 생물학적으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진 항목을 알고리즘의 예비 변수로 삼았다. 

 

변수에는 나이, 인종, 거주지 같은 인구 통계적인 항목과 흡연량, 체질량 지수 같은 생활 양식 항목을 비롯해 천식, 만성 간염, 간질처럼 NHS가 코로나19 합병증에 영향을 준다고 밝힌 질환 여부가 포함됐다. 

 

이 알고리즘은 데이터로부터 코로나19에 걸린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을 먼저 예측한 후 이를 토대로 사망 가능성을 추정한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에 포함된 예비 변수 중 실제 사망 가능성에 영향이 큰 변수를 추려가며 정확도를 개선했다.

 

이렇게 만든 알고리즘에 217만개의 데이터로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사망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상위 5%에 속하는 환자 중 실제 사망자가 76%였고, 상위 20%에 속하는 환자 중 실제 사망자는 94%였다.

 

연구팀은 개발에 쓰인 표본 수가 크고 정확도도 높은 편이지만,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 가능성은 개인의 행동과 거주지의 역학적인 상황에 따라 바뀌는데 이번 알고리즘은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