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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 바이오벤처…이중항체·새로운 표적 발굴로 차별화 등록일 2017.11.25 03:59
글쓴이 에디스젠 조회 346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바이오벤처는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로메드 녹십자랩셀 등이다. 이들은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차별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는 사람 몸 속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치료제에 해당하는 'CAR-T'의 잇따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법으로 실패한 전이암과 재발 암에서 효과가 높아 새로운 치료요법으로 부상 중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 반응 회피 신호를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기전을 갖고 있다. 사람 본래의 면역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의 독성 및 내성 문제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옵디보 키트루다 티쎈트릭 임핀지 바벤시오 등 5개 제품이 출시됐다. 이들은 면역 반응 억제와 관련된 물질인 'PD-1'이나 'PD-L1'을 표적해 면역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국내 바이오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도 내년 'PD-1'과 'PD-L1'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실험(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이미 알려진 표적이지만 비싼 외국산 면역관문억제제를 대체할 국산 의약품의 필요성이 있다"며 "아직 면역관문억제제의 침투도가 낮은 신흥국에서의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PD-L1'과 다른 표적을 동시에 잡는 면역관문억제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물질을 발굴 중이다. 이중항체는 질환 단백질의 두 부위에 결합하거나 두 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다. 두 개의 항원을 동시에 억제하기 때문에 단일 항체보다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최근 부상하고 있는 것은 면역세포치료제인 CAR-T다. CAR-T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만을 강력하게 공격하도록 만든 것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한 뒤 외부에서 강하게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이다.

세계 최초의 CAR-T인 노바티스의 '킴리아'는 올 8월 미 FDA의 허가를 받고 출시됐다. 길리어드의 '예스카타'도 지난달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혈액암을 대상으로 출시된 이들 제품의 치료율은 80% 이상으로 압도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고형암에서는 효능이 떨어지는데, 혈액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CD19'를 표적하기 때문이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CAR-T 연구개발 계획을 내놨다. 2015년 미국 블루버드바이오에 기술수출한 'VM801'을 제외한 VM802, VM803, VM804를 각각 2020년 2021년 2022년에 순차적으로 임상 1상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 후보물질은 CD19가 아닌 다른 표적을 대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T세포 면역항암제 '이뮨셀-LC'를 국내에서 판매 중인 녹십자셀도 CD19 이외의 표적으로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동물실험을 예상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NK) 세포를 이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간암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NK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있어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

NK세포는 암이나 바이러스 등 비정상세포를 능동적으로 찾아 파괴하는 유일한 면역세포다. 때문에 선천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다. T세포는 비정상세포에 대한 학습이 필요해 획득면역력이 있다고 한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T세포는 자신의 것이 아니면 몸 속에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NK세포는 타인의 것이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범용성이 있어 상업화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은 암 표적 기능을 강화된 'CAR-NK'에 대한 비임상도 내년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국내 간암 3상과 교모세포종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NK세포와 T세포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세포다.

출처 : 브릭